매생이는 깨끗한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겨울철 별미인데요, 매생이의 효능 및 손질법, 보관법과 매생이와 유사한 감태와 파래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더블어 매생이 떡국 이영자 레시피 정보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매생이란
매생이는 '순수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11월~3월이 제철입니다. 매생이는 약간의 오염물질이라도 있으면 녹아버리는 특성이 있어 깨끗한 청정해역 에서만 자라납니다. 매생이를 고르는 방법은 광택이 있고 선명한 녹색을 띤 어린 잎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DYkCU36VmmMhU82Fi7LiOgwdd7CNIl7VrhWsAfDZt8713IVSJFiaIVecboOz_hpTlKg_73rn1IkNBK6s7Aytk-SvA3kINmx2vC4Z1bhJg__EGqEuo0lXcUM5-sD0VYeKflbOEt0zV3k6w173WMQQjQzZleqvp6jdekEz6AbgGLEvJvK0AenBkwqCtYJnz/w640-h318-rw/%EB%A7%A4%EC%83%9D%EC%9D%B4.jpg)
매생이는 감태와 파래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매생이, 감태, 파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태]
- 감태는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며 여러해살이 해조류 중 하나로 김, 파래, 매생이 등과 같은 해조류들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맛과 질감에 있어 차이가 존재합니다.
- 감태의 굵기는 매생이보다는 굵고, 파래보다는 얇은 편으로 김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크기가 더 작은 편이고 표면은 더욱 매끄럽습니다. 또한, 매생이와 파래는 양식이 가능하지만 감태는 성장 조건이 까다롭기에 양식이 불가능합니다
[파래]
- 반면, 파래는 굵고 거친 생김새로 어디서든 잘 자라고 바다향이 강한 편입니다. 식감은 아삭하고 쌉싸름한 단맛을 지니고 있어 마치 땅에서 나는 무와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생이]
- 매생이는 굵기가 2~5mm 정도로 매우 가는 편이라 가장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국이나 전에 주로 활용되며 근래엔 양식으로도 채취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 후기 문신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따르면 매생이는 '누에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尺)에 이르고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서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예부터 겨울철 별미 음식으로 꼽혔습니다.
2. 매생이 떡국 (이영자 레시피)
맛잘알 이영자 님이 새해를 맞이하여 매생이 떡국 레시피를 공개했습니다. 이영자 님만의 팁만을 공개해 더 맛있는 떡국을 만들 수 있을 거 같네요.
- 30분정도 불려줘야 부드러운 식감의 떡을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2. 육수는 뿌리다시마 + 파뿌리 + 디포리 + 매운 고추를 넣고 끓여냈다고 하는데요, 요즘 시중에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코인 육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육수를 준비해도 좋지만, 편리한 코인 육수를 추천합니다. 맛이 괜찮더라구요~!
3. 간은 국간장을 기본으로 하고, 액젓으로 감칠맛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꽃게 액젓을 사용하셨어요) 바다냄새를 잡아줄 다진마늘도 넣어주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줍니다.
-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국물색이 탁해지기 때문에 국간장으로 기본간만 해준다고 하네요.
4. 육수에 떡국떡을 넣고 끓여주면 되는데요. 떡이 윗쪽으로 뜨면 다 익은거라고 해요. 한두개 떡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떡이 올라와야 한다고 합니다.
5. 마지막으로 매생이를 넣어줍니다. 매생이는 오래 끓이면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3분정도만 끓여주면 된다고 합니다.
6. 매생이는 굴과 조합이 좋기 때문에, 떡국에 굴이나 만두 등을 함께 넣어 끓이셔도 좋구요,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둘러서 드시면 됩니다.
3. 매생이 효능
매생이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건강식품으로, 나사(NASA)의 우주식량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특히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칼슘, 빈혈 예방에 좋은 철분 및 요오드, 혈압 강화를 도와주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기와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 좋습니다.
⏩빈혈 예방: 매생이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우유와 비교했을 때 철분 함량이 무려 40배 많아 적혈구 생성과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골다공증 예방: 칼슘이 풍부하여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성장기 아이와 청소년, 골밀도가 낮은 노년층에게 특히 유익합니다.
⏩장 건강 개선: 매생이에 포함된 식이섬유와 알긴산은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항산화 효과: 매생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유발하는 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클로렐라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눈 건강: 베타카로틴이 포함되어 있어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의 피로, 시력 개선, 백내장, 야맹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효과: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숙취 해소: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매생이는 뛰어난 숙취 해소 효과를 자랑하는 콩나물보다 아스파라긴산 함량이 약 3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매생이 세척, 보관법
매생이의 세척은 물에 담가 흔들어가며 씻어 건지면 되는데요, 주의할 점은 매생이가 워낙 얇고 촘촘해 조개껍데기, 작은 멸치, 비닐 조각 같은 것이 섞여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꼼꼼히 세척을 해주어야 합니다.
⏩ 세척법 - 천일염을 넣은 물에 넣고 잘 풀어 10분간 담가 부유물이 떠오르면 살살 건져 물기를 빼주면 되고, 이런 과정을 2~3회 반복하여 깨끗이 씻어줍니다.
⏩ 보관법 - 먹기 좋게 나눠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하면 됩니다.
- 실온에서 해동한 후 요리(국, 죽, 전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할점 - 매생이는 산에 약하기 때문에 초무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량 - 매생이는 하루에 30g에서 10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과다 섭취할 경우 매생이의 요오드 성분이 갑상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
매생이는 조선시대 <자산어보>에 나와있듯이, 겨울철 별미로 인기가 많은 식재료입니다. 특히 빈혈기나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 좋으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매생이는 얇고 촘촘하기 때문에 올바른 손질법과 보관법을 통해 신선하고 맛있는 요리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