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은 가장 짧은 날로, 옛날엔 새해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작은 설’ 또는 ‘아세(亞歲)’로 불렀다”로 불렸다고 합니다. 동지는 설 다음으로 경사스러운 날인로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오는데요, 동지의 뜻과 풍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동지 뜻 유래
동지란, 24절기 가운데 하나로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를 말하며, 2024년 동지는 12월 21일 입니다.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은 가장 짧은 날로 조상들은 음의 기운이 강해 귀신이 든다고 여겼습니다. 이때 붉은 팥은 양기를 상징하며 잡귀를 쫒는 벽사의 힘이 있다고 믿어 팥죽, 팥시루떡 등 붉은 팥 음식으로 음기를 떨쳐 냈다고 합니다.
오늘날 동지는 팥죽을 만들어 먹는 날로 생각하지만, 옛날엔 새해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작은 설’ 또는 ‘아세(亞歲)’로 불렀다”로 불렸다고 합니다. 동지는 설 다음으로 경사스러운 날로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2. 동지 풍습
✅ 동지 팥죽
지역마다 찹쌀이나 수수쌀로 새알을 만들어 뭉근하게 끓인 팥죽에 나이대로 넣어 먹었는데, 이는 동지 때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동지첨지’ 풍습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동지 고사
동지는 한국의 전통 명절 중 하나로, 특별한 의식이 있습니다. 이 날, 팥죽을 그릇에 담아 장독대, 부엌, 헛간, 우물, 대문 옆 등에 놓습니다. 남은 팥죽은 집 안을 돌아다니며 숟가락이나 솔가지로 떠서 담벼락과 문짝에 뿌리는 방식으로 액운을 없애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또한, 1월부터 12월까지를 상징하는 12개의 그릇에 팥죽을 나눠 담고, 식으면서 나타나는 갈라짐을 관찰하여 날씨를 점치는 재미있는 풍습도 있습니다.
✅ 동지책력
‘동지책력’은 동짓날, 즉 밤보다 낮이 더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에 궁중에서 만들어진 특별한 달력을 의미합니다. 이 날, 임금은 책력을 신하에게 하사하고, 신하는 이를 친지에게 나눠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책력은 조선시대의 천문지리 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달력으로,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절기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농사와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동지책력은 우리 조상들이 자연의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 동지헌말
설날에 새 옷을 정성스레 준비하듯 동지엔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집안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버선을 지어드리는 ‘동지헌말’ 풍습이 있습니다.
3. 동지 행사
✅국립중앙박물관 - ‘우리 작은 설, 동지(冬至)를 아세(亞歲)!’행사, 본관에서는 현대무용 공연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동지 팥죽 나누기와 내년도 달력 배포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또한, 파주관에서는 팥죽색 털실로 만든 둥근 장식에 새알심 모양을 더한 ‘동지 팥죽 리스’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 -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행사, 동지부적 도장 찍기와 내년도 달력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며, 20일에는 어른들에게 바느질로 버선을 지어 선물하던 전통 행사인 ‘동지헌말’의 돌쟁이 버선 만들기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원주시역사박물관 - ‘동지 세시풍속 행사 복조리 만들기’ 체험이 진행됩니다.
✅충북 옥천전통문화체험관 - 동지팥죽 및 대추수정과 만들기, 버선 장식 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 ‘남산골 세시울림 동지섣달’ 행사, 동지 팥떡과 2025년 탁상달력 나눔 행사, 부적 만들기, 소원 쓰기가 열립니다. 운현궁에서는 팥죽 나눔과 한지 팥 버선 만들기, 달력 포스터 색칠하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립농업박물관 - ‘동지팥지’ 행사, 팥을 주제로 한 교육과 체험, 전시, 스탬프 투어, 팥죽 나눔을 진행합니다.
결론
동지(冬至)는 겨울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절기로, 태양이 가장 낮은 위치에 있어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이 시점부터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기 시작하는데요,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 전통이 있어, 악귀를 쫓고 새해에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번 동지에 팥죽과 함께 올해 나쁜 기운을 쫒고 새해에 소원도 함께 기원해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